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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엑스포 입장권, 1억1천만원 강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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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안할 수도 없고…” 난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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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07월 20일(수) 15:41 [(주)온양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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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권 할당식 강매→몇만 돌파→성공적→도지사 업적…뻔한 시나리오“언제까지”
안면도꽃박람회, 대백제전, 음식문화엑스포, 이번에는 금산 인삼엑스포. 충남도가 실시하는 각종의 엑스포 때마다 각 시군에 수만매씩 입장권을 할당하는 관행이 사라지지 않고 오히려 기승을 부리고 있다.
공무원 위주로 동원, 할당식 판매를 하고 나중에는 입장객 몇 십만명이 돌파했느니 야단법석을 떨면서 결국엔 민선 도지사의 최대 업적중의 하나로 치장하는 뻔한 시나리오가 금번 인삼 엑스포에서도 재현 될 우려를 낳고 있다.
충남도는 오는 9월 2일부터 실시하는 금산 인삼엑스포 입장권을 아산시에는 3만1천장을 배분하고 입장료 1억1천만원의 금액을 할당했다. 이는 아산시의 인구수 및 재정을 감안하여 배분한 것으로, 각 시·군마다 여건에 따라 차등 배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산시는 지난해 2010년 세계대백제전의 입장권 예매 실적을 참고로 하여 이같은 입장권이 배분됐으며 이 입장권은 공무원에 1인 5매를 우선 의무적으로 배분하고, 각 실과와 읍면동에 이르기까지 많게는 1천500매 500만원 상당에서부터 250매 88만원 상당으로 배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각종 사회단체와 기업체, 학교등을 통해서도 아산시에 할당된 입장권을 강매하다시피 배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읍면동 주민은 사회단체와 학교에서 구입한 티켓을 또다시 구입하는 이중 구매로 이어지는 등 강매에 따른 부작용 마저 속출하고 있다.
이같은 충남도의 기초단체에 입장권 강매는 지금까지 해마다 시행되는 엑스포에 만만한 시·군에 강매를 한다는 비난이 일면서 언제까지 이런식의 치적식으로 이어지는 입장권 강매를 지속할 것이냐는 비난이 일고 있다.
한 주민은 “이같이 입장권을 강매하고서 엑스포에 몇십만명의 입장과 예상을 뛰어넘는 ‘대성공’이라며 도지사 업적이라고 홍보하는 시나리오가 이번에도 재현 되는것 아니냐”며 강매하는 입장권에 못마땅해 했다.
이같은 엑스포 입장권강매에 아산시 의회는 지난 회의에서 “지난번에도 강매로 더 이상 구입해 주지 않기로 한바 있다”며 의회 분량 250매 88만 5천원에 대해 구매의 문제를 제기하는 등 반발마저 일고 있어 강매에 의한 치적 쌓기식 행태를 비난하고 있다.
이에대해 충남도 엑스포 관계자는 “입장권은 자율에 의한 것이지 강매가 아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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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철 기자  iony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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